본문 바로가기

영화2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미국): 연로하신 감독님의 밋밋한 과거 회상 프로메테우스 (2012)Prometheus 7감독리들리 스콧출연누미 라파스, 마이클 패스벤더, 샤를리즈 테론, 로건 마샬 그린, 가이 피어스정보SF, 스릴러 | 미국 | 123 분 | 2012-06-06 글쓴이 평점 결코 에일리언의 프리퀄이 아니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는 에일리언의 프리퀄일 가능성이 절반 이상은 된다고 본다.아예 장르조차 다르다면 그런 얘기가 나올리가 없고, 물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장르조차 다른 그런 영화였다면 애시당초 만들 생각을 안했을테지만, 여러가지 장면들과 특수효과에서도 에일리언에 대한 오마주가 아닐까 싶을만큼 닮은 구석이 많다. 그러다보니, 매우 약한 스토리라인 외에도 만족할만한 부분을 찾기가 참 힘들다.이럴거였으면, 굳이 인류 문명의 기원을 밝히지 않았어도.. 2012. 6. 11.
호우시절(2009, 한국) ; 사랑은 우연같은 타이밍 호우시절 (2009) 7.7감독허진호출연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마소화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00 분 | 2009-10-08 글쓴이 평점 '좋은 비는 그 때를 알고 내린다'는 뜻의 두보의 싯구, '好雨時節'영화를 보는 내내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아침 안개같은 여운이 잔잔하게 남아 있다.일면 답답하게 비춰질 수도 있었겠으나, 나의 정서에는 이 영화의 두 주인공 '동화'와 '메이'의 감정선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우연이라는 단어로도 대체될 수 있는 그 '타이밍'이 맞지 않아 헤어지고(사실 둘의 첫사랑 시절의 이별에 대한 설명은 많이 부족하다), 그러다가 다시 우연같은 '타이밍'이 절묘하게 둘을 연결해준다. 하지만, 그건 단지 '멍석'일 .. 2012. 5. 31.